“사람은 이별도 자기 성향대로 한다.” –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
💬 이별이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몰랐다
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은 단순히 ‘관계가 끝난다’는 의미 이상이에요. 이별은 곧 ‘자신의 정체성 일부를 잃는 경험’이라고 심리학에서는 설명합니다.
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별을 똑같이 경험하지는 않아요.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며 며칠간 방 안에 틀어박혀 있고, 또 다른 누군가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죠.
이러한 회복 방식의 차이는 MBTI 성격유형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심리상담가의 입장에서, MBTI별 이별 극복 심리와 실천 전략을 정리해봅니다.
💡 1. 감정형(F)과 사고형(T)의 이별 대처 방식
“이별은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감정반응을 이끈다.” – 한국상담심리학회 보고서
🧠 사고형(T)
- 특징: 이유를 분석하고, 감정보다는 논리적으로 정리하려 함
- 대표 유형: INTJ, INTP, ENTJ, ESTJ
- 회복 패턴: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감. 감정보다는 구조화된 생각으로 ‘종료’를 판단함
💓 감정형(F)
- 특징: 감정의 여운을 오랫동안 간직. 추억과 기억에 머무는 경향
- 대표 유형: INFP, ENFP, ISFP, INFJ
- 회복 패턴: 혼자 있는 시간 증가, 예술/자연/창작 등 감성적 방법으로 감정 정리
2: MBTI별 이별 후 반응 & 회복 전략
🔸 INFP | 깊은 감정의 숲에 머무는 사람
- 심리: 감정을 오래 곱씹고, 관계를 서사로 기억
- 회복법: 글쓰기, 감정일기, 예술작품 감상 등 감정을 말로 풀어내기
- 실천 팁: "이 감정이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"는 자기 암시 활용
🔸 ENFP | 감정의 롤러코스터 속에서 방향 찾기
- 심리: 외로움을 외부 활동으로 해소하려 하지만, 내부는 요동침
- 회복법: 새로운 사람·활동을 만나면서도 정리된 루틴 유지
- 실천 팁: 감정 기록하기 (기분 변화 추적), 충동적 연락 방지 루틴 설정
🔸 INTJ | 이성으로 감정을 통제하려는 전략가
- 심리: 분석과 구조화로 이별 정리. 감정은 후순위
- 회복법: ‘논리적인 회고’보다 ‘감정에 머무는 훈련’이 회복의 핵심
- 실천 팁: 심리상담이나 감정코칭 통한 인지-감정 밸런스 회복
🔸 INFJ | 조용하지만 강하게 흔들리는 내면
- 심리: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속으로 오래 앓음
- 회복법: 대화보다 글쓰기, 혼자만의 시간으로 감정 정리
- 실천 팁: 신뢰하는 1인과의 깊은 대화 → 감정 리프레이밍 연습
3: MBTI 성향에 따른 회복 루틴 제안
내향(I) | 산책, 글쓰기, 감정일기 | 감정 억누르기 |
외향(E) | 친구와 수다, 소모임 참석 | 무작정 다른 사람 만나기 |
감정(F) | 창작활동, 명상, 상담 | 술·SNS로 감정 해소 |
사고(T) | 루틴, 생산적 작업, 구조화 | 감정 무시하기 |
심리학자 클라인은 “이별 직후 감정을 억제하기보다, 적절한 방식으로 해석하는 연습이 더 효과적”이라고 말합니다.
🧘♀️ 감정을 이기려 하지 말고, 이해하라
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픕니다.
그러나 더 중요한 건 이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 예요.
MBTI는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고, 이별하고, 회복하는지를 보여주는 힌트일 뿐입니다.
회복은 빠르거나 느린 문제가 아니에요.
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자신을 이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짜 회복입니다.